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신학기에 학교방역 전담 지원인력 5만4,000명이 배치된다.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소생들에게는 무료검사 지원이 이뤄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신학기 대비 학교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학교방역 전담인력 5만4,000명을 배치하기 위해 1학기에 1,889억원을 지원한다.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소생들에게는 입소 전 및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상 지정시 코로나19 무료진단검사를 지원해준다. 학생들이 등교를 하기 전에 가정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앱이나 웹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자가진단 시스템’을 오는 23일부터 재개한다. 오는 3월부터는 원격수업 장기화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소아과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들이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등교수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정례적으로 협의회를 연다. 유 부총리는 “방역당국을 포함해 관계부처,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의 건강지도 및 실천에 더욱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