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어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전날보다 24명 감소한 106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대유행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확진자는 지난 8일 90명을 기록하며 83일 만에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후 100명대를 유지해왔다. 신규 확진자 106명은 13일 만에 최소치이지만 주말 검사건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이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7명, 송파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도 추가 확진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5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4명이었고 102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14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망자도 4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369명으로 집계됐다.
22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2만7,466명이다. 3,392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2만3,70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