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선생님 되기 더 어려워진다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교원양성기관 53% '함량미달'

2022학년도 정원 3,500명 축소

지난 2020년 교원 양성기관 역량 진단에서 A등급으로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게 된 이화여대 사범대 전경/사진 제공=이화여대지난 2020년 교원 양성기관 역량 진단에서 A등급으로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게 된 이화여대 사범대 전경/사진 제공=이화여대




전국 교원 양성기관 중 절반 이상이 정부의 역량 평가에서 정원 감축 및 폐지 결정을 받았다. 이들 기관의 2022학년도 교원 양성 정원은 총 3,500여 명 줄어든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교원 양성기관 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사범대, 일반대 교육과,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445곳 중 53%인 236곳이 C~E등급을 받았다. C~E등급에 따른 정원 감축 규모는 사범대·일반대의 교직과정 1,800여 명 및 교육과 130여 명, 교육대학원 1,2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진단 대상 기관의 교원 양성 정원 총 2만 6,000여 명의 약 12%(3,200여 명)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평가에 따른 감축 결정은 2022학년도에 적용된다. 다만 이중 교직과정은 2022학년도 신입생이 교직과정에 진입하는 2023년에 적용된다.



등급별 기관 수는 A등급(교육부총리 표창) 47곳, B등급(정원 유지) 161곳, C등급(정원 30% 감축) 158곳, D등급(정원 50% 감축) 74곳, E등급(폐지) 5곳이다. 평가 대상 사범대 45곳 중 한국외국어대는 유일하게 A~B등급을 받지 못하고 C등급을 받아 정원의 30%를 줄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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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등급 중 부경대·창원대·한성대 등 일반대 3곳의 교직과정 정원은 내년부터 폐지되며 교육대학원인 부경대·제주국제대학원에 대해서는 정원 폐지가 아닌 전공 신설 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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