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도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요양병원 등 우선

26일 요양병원 환자 및 의료진 등 접종 시작

3월 8일부터 일반 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방역요원 등 접종

송철호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강조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지 1년이 되는 22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접종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지 1년이 되는 22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접종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도 26일부터 정부 추진 일정에 따라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당국, 의료진 등으로 이루어진 백신예방접종 추진단과 준비단을 구성하고, 기관별 백신관리 담당자 46명을 지정했다”며 “접종과 이상반응 대응팀을 구성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1차 접종 백신은 정부가 결정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지역 44곳의 요양병원과 37곳의 요양시설에 입원 중인 65세 미만 환자와 의료진을 비롯한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의사가 근무 중인 요양병원에서는 자체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에서는 위탁 의료기관 이나 촉탁의사 또는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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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부터는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의료인과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요원, 검역요원, 검체채취요원, 검사요원, 검체이송?실험요원, 방역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송 시장은 “최근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일부 의견이 있지만,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50여개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사용 승인을 했으며,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사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송 시장은 “문제는 일부이긴 하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허위·조작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에서는 백신 관련 가짜뉴스를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해 2월 22일 첫 지역 확진자가 발생, 이날로 발생 1년이 됐다. 1년 동안 9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37명이 사망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요양병원과 종교시설, 친목 모임, 학교, 광화문 집회, 판매 모임에서 이뤄졌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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