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올해도 中共 ‘1호 문건’은 ‘농촌’ …18년째 연속

'농촌 현대화’에 방점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의 한 농촌 마을 주민이 자신의 집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농촌개량 사업을 중공의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신화망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의 한 농촌 마을 주민이 자신의 집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농촌개량 사업을 중공의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신화망




중국 공산당이 올해에도 삼농(농업·농민·농촌) 문제를 ‘1호 문건’으로 발표했다. 한해 중공의 최대 역점 사업을 의미하는 1호 문건에 ‘삼농 문제’가 담긴 것은 지난 2004년부터로 올해로 18년째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전날 당 중앙 1호 문건을 통해 “제14차 5개년 계획(14·5계획)이 시작되는 올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에 나서기 위해서는 민족이 부흥하고 농촌이 진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건은 또 “삼농 사업의 새로운 발전단계를 관철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고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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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호 문건은 ▲총체적인 요구 ▲빈곤탈피 사업의 농촌 진흥으로 실질적으로 연계 실현 ▲농촌 현대화 추진 ▲농촌 건설 행동 강화 ▲공산당의 삼농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영도 등 총 5개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중국은 지난 2004년부터 ‘1호 문건’으로 전반적인 농촌문제를 의미하는 ‘삼농 문제’ 해결을 내세우고 있다. 당시 세계무역기구(WHO) 가입 등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농촌의 상대적 빈곤이 심해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내세운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올해는 지난해 선언한 농촌빈곤 문제 해결 완료 선언을 바탕으로 ‘농촌 현대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건은 “농촌 건설을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중요한 위치에 두겠다”고 적시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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