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새로운 고성능차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달 초 발표한 새로운 전략은 고성능 브랜드인 ‘BMW M’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편하고 다양한 모델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종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 BMW M은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53%나 성장했다. 해당 기간 동안 M 퍼포먼스 모델은 76%에 달했다. 덕분에 한국은 전 세계 BMW M 판매 시장 중에서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핵심 고성능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모멘텀을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BMW 코리아는 전략 개편을 통한 뚜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에 나선다. 먼저 BMW M은 기존에 별도로 운영된 M 퍼포먼스 브랜드와 통합돼 단일 고성능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앞으로 BMW M 브랜드 모델들은 고성능 ‘M 퍼포먼스’ 라인업 또는 초고성능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으로 분류된다.
상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BMW 코리아는 이미 지난 3년여 간 독일 본사와 조율을 통해 M 퍼포먼스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M235i, M340i 투어링, M550i 등 다양한 M 퍼포먼스 모델을 선보이며 고성능 모델을 찾는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에도 고성능 모델이 꾸준히 추가된다. 지난 2월 1일에 출시한 뉴 M440i 쿠페에 이어 뉴 M3 및 뉴 M4, 뉴 M135i 등 총 7가지 BMW M 모델들이 새롭게 출시된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BMW M 모델은 총 34가지로 늘어날 예정이다.
BMW는 ‘BMW 샵 온라인’을 활용한 고성능 한정판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2시 6분에 공개되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외관과 옵션, 성능 등에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되어 회소성과 소장가치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올해는 ‘뉴 M550i 프로즌 블랙’과 ‘M340i xDrive 투어링 산 마리노 블루’를 시작으로 M3 컴페티션 퍼스트 에디션, M5 CS 퍼스트 에디션 등 다양한 한정판 모델이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BMW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