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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계속되는 금리 상승 압력...코스피 하루 만에 3,100선 밑으로

0.90% 내린 3,079.75에 마감...코스닥은 1.12% 하락하며 954.29 기록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 딜러가 코스피 등 자본시장 시황이 떠 있는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 딜러가 코스피 등 자본시장 시황이 떠 있는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매도세 속에서 하루 만에 3,100선을 내줬다. 시장 금리 상승 압력 속에서 2차전지·바이오·인터넷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22일 코스피는 지난 19일보다 27.87포인트(0.90%) 내린 3,079.75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3,107.62에 거래를 마친 이후 하루 만에 3,1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1포인트(0.21%) 오른 3,114.03에 거래를 시작했다. 2월 일평균 수출액이 29.2% 증가했다는 관세청 발표가 나오면서 오전 9시 50분경엔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오른 3,142.48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1.38% 수준까지 오르는 등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외국인·기관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 조치가 이어진 것도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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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국인은 3,210억 원, 기관은 4,582억 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3,831억 원 어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38거래일 연속으로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이날 7,484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2.6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LG화학(-2.66%), NAVER(-2.89%), 삼성바이오로직스(-1.64%), 삼성SDI(-4.03%), 카카오(-2.68%), 셀트리온(-2.83%) 등 2차전지·바이오·인터넷 대형주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19일보다 10.82포인트(1.12%) 내린 954.2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지난 19일보다 0.05%(0.44포인트) 오른 965.55에 장을 열었으며 한때 969.96까지 올라가며 950~960선 박스권을 깨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기관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나타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개인은 1,92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93억 원, 기관은 90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이치엘비(1.6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씨젠(-9.20%)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카카오게임즈(-3.10%), SK머티리얼즈(-3.05%), 셀트리온헬스케어(-2.72%), 셀트리온제약(-2.34%)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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