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지난해 9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 발매와 함께 시작한 전곡 연주의 화려한 피날레 무대를 오는 3월 선보인다.
공연 기획사 목프로덕션은 손민수의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8 공연을 오는 3월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년 간 전곡 연주 대장정을 이어온 손민수는 이제 베토벤 최후의 역작이자 낭만 시대의 교량적 역할을 한 마지막 세 개의 소나타(30, 31, 32) 연주만 남겨두고 있다. 32개 소나타 중 가장 고난도로 알려진 곡들이다. 손민수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마지막 3개의 소나타는 베토벤의 꿈과 천국을 향한 소망, 세상을 넘어선 초월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3년에 걸친 대장정을 곧 마무리하는 그는 "베토벤의 일대기를 들여다보며 온갖 시련과 역경을 견뎌내는 인간의 정신과 의지가 순수한 음악으로 투영되는 것을 보았다"며 "조금이라도 그 마음과 혼을 내 음악에 반영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과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파크 티켓,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