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LG이노텍(011070)이 현재 대형 IT 기업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목표가를 28만원으로 12% 올려잡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내고 “LG이노텍은 올해 광학솔루션 투자 확대와 전장부품의 밸류에이션 상향을 감안할 때 주가 매력도가 높다"며 IT업종 중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1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인 2,350억원을 상회한 깜짝 실적이 전망된다고 봤다. 애플 아이폰의 실적 호조와 광학솔루션의 믹스 효과로 높은 이익율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최고 실적을 실현한 후 1분기 기준으로도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출은 2조 7,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광학솔루션 투자 결정으로 올해 하반기 광학솔루션의 매출 및 이익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애플 내 프리미엄 1위 점유율 유지와 평균공급단가 상승도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가 마그나사와의 전장부품 사업을 제휴하며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수주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로 대형 IT기업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9,482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올해 주당순이익을 종전 대비 15.9%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올린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