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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 코스피 2.75% 상승… 전날 하락폭 대부분 회복해

25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5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날의 하락 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77% 상승한 3,077.85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45% 내렸던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한 셈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전장 대비 1.05% 오른 3,026.47로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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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모두 강하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638억원, 기관은 4,8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조1,340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날의 하락세를 만회하듯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41%), SK하이닉스(6.99%)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강하고 NAVER(1.74%), 카카오(1.27%) 등 기술주도 상승 추세다. LG화학(2.09%), 현대차(3.19%), 삼성바이오로직스(2.54%), 셀트리온(7.27%)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의 반등이 전날 코스피가 2.45% 하락한 데 따른 반등 매수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조가 강해지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유동성 긴축 불안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재차 강조한데 따라 불안이 진정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닥 역시 전날 3% 이상 하락했던 부진을 딛고 25일 2.58% 상승하는 등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초반 전장 대비 3.84포인트(0.42%) 오른 910.15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으며 1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2.58% 상승한 929.79포인트로 거래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32억원, 외국인이 374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이 188억원을 팔고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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