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국가철도망 구축에 총력전에 나서 주목된다.
안성시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사업과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계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해서 요청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신규 사업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사업은 동탄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총연장 78.8km의 광역철도로 사업비 약 2조3,000억원이 소요되고,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은 광주에서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총연장 57.4km의 일반철도로 사업비 약 2조 4,000억원이 드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평택~부발 철도사업은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 부발까지 총연장 53.8km의 일반철도로 사업비 약 1조6,000억원이 든다.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바, 2021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는 수도권 내에서 철도교통이 없는 소외지역으로 분류된다. 안성시에 철도가 건설되면 서해선, 경부선, 중부내륙선 등을 동서로 연결하고 수도권과 중부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떠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과밀화된 수도권 교통 및 항공수요의 지방 분산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평택~부발 철도사업은 20만 안성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내륙선 철도사업과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도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협조하고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