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신한금투 “파라다이스, 올해 실적 개선 시작될 것…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작년 하반기에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고정비가 상당히 감소해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2% 감소한 1,046억원, 영업손실은 1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286억원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성준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12월에는 서울 워커힐점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지했었고, 외국인 VIP 시장은 힘들지만 로컬 교포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본사 및 서울 워커힐의 구조조정(희망 퇴직)으로 일회적인 비용(약 40억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인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별도 기준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흑자전환 했다. 인천 세가사미 리조트를 포함한 연결 EBITDA도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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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고정비가 상당히 감소했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채권 발행,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충분한 현금(약 4,500~5,000억원)을 확보해 비용은 분기별로 약 150억원 가량만 지출되는 상황이어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라다이스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은 급감했지만 구조조정 덕분에 실적은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연간 연결 영업손실은 지난해 863억원이 저점이었고, 올해 413억원, 내년 869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국내 카지노 중에서 유일하게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감소를 이끌어 낸 회사”라며 “향후 매출 회복 시기에는 영업이익률이 경쟁사 대비 매우 빠르게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요한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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