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미국 텍사스주의 반도체 공장들이 생산을 재개하기까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현지 업계 관계자가 전망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 제조업 협회'(Austin Regional Manufacturers Association) 에드워드 랏슨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장이 필요한 전력과 물, 가스 등은 확보했지만 청소와 장비 재가동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공장 생산 중단이 5개월 뒤에까지도 자동차 회사에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등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주 이틀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이 이틀간 문을 닫았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품 부족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