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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1인 가구 선호도 증가...新주거형태 ‘셰어하우스’ 주목

월세가격 변동률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주거비용 부담 더 커져

증가하는 청년 1인 가구 대상의 새로운 주거형태 ‘셰어하우스’로 관심 집중







청년 1인 가구 급증과 주거비용 상승이 맞물리면서 주택시장 내 새로운 주거형태로 셰어하우스가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파트, 오피스텔의 일부 세대를 셰어형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 임대료로 원룸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 인기다.



실제로 국내 청년 1인 가구는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 국내 2·30대 1인 가구수가 200만 가구를 돌파하더니, 2019년에는 직전연도(2018년, 201만2,681가구) 대비 무려 14만516명 늘면서 연령대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청년 1인 가구의 주된 주거형태인 월세의 경우 한국부동산원 조사 이래 처음으로 6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거비용 부담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전국 아파트 월세가격 변동률이 0.02%로 반등한 이후 △10월 0.03% △11월 0.06% △12월 0.22% △2021년 1월 0.18% △2월 0.09% 등으로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동거 인원에 따라 임대료, 보증금, 관리비 등을 나눠낼 수 있는 셰어하우스 형태의 임대주택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 10월 서울시 용산구에 공급된 역세권 청년주택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전용 39㎡B는 196가구 모집에 343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1.75대 1(출처: SH공사)로 순조롭게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해당 타입은 2인 1실 구조의 셰어형으로 선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울산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셰어하우스 형태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울산시 중구 구교로 59 일원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빌리브 울산’이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서 일부 세대를 2인 1실의 셰어하우스 형태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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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브 울산은 최초 2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며, 최대 8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 범위 내로 상승이 제한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자격요건만 갖춰지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단, 최초 임차인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만 19세~39세 이하 미혼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이하로, 별도의 소득이 없는 청년은 부모 소득을 합산해 계산한다.

빌리브 울산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울산 도심 내 위치하고 있어 번영로, 북부순환로 등 도로망을 통한 이동이 용이하고 홈플러스(울산점), 뉴코아아울렛(울산성남점)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반경 1㎞ 내 함월초, 옥성초, 울산중·고 등 초·중·고교는 물론 학성공원, 태화강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주민 카페, 멀티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된다. 가사 및 청소 서비스, 카셰어링 서비스, 무인택배 보관함, 코인 세탁실 등 편의 서비스와 더불어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 혜택, 신세계 조선호텔 및 영랑호리조트 객실 프로모션 등 신세계그룹만의 다양한 특화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단지 내 애비뉴형 상업시설이 조성돼 주거와 쇼핑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현재 신세계 관계사 유통 컨텐츠의 입점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한편, 빌리브 울산 홍보관은 울산시 중구 학성동 432~189번지 301호에 마련돼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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