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장 초반 전일 종가 수준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12%) 오른 3,047.52를 나타냈다.
지수는 2.67포인트(0.09%) 내린 3,041.20에 출발해 전일 종가 수준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6%(143.99포인트) 떨어졌고, S&P500 지수는 0.81%(31.53포인트)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1.69%(230.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1.6%를 넘었던 미 국채 10년물이 이번주에 1.4%대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시장의 경계심은 유지되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금융부문 수장인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장관급)이 세계 금융시장과 자국 부동산의 거품이 끼었다고 우려를 표명한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반도체 등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경기 민감주가 반등을 보이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10% 하락한 점은 부담이지만,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추이가 감소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에서는 개인이 41억원, 외국인이 79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8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네이버(1.32%)와 현대차(0.42%), 삼성SDI(0.44%), 셀트리온(1.54%) 등은 오름세고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1.38%), LG화학(-1.91%) 등은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보다 0.33%(3.07포인트) 오른 926.2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07%(0.65포인트) 내린 922.52포인트로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 5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