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의 주가가 3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의 나스닥 상장일정이 구체화되며 유통업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데점과 네이버와 협력방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마트는 전일보다 7.33%(1만2,500원) 오른 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구체화하며 전반적인 유통업체 투자심리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이마트 주가 강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오는 11일 나스닥에 상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련주로 분류되는 쇼박스(086980)(15.38%)와 다날(064260)(9.73%),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8.68%) 등도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와 이마트의 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점 역시 배경으로 지목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마트는 SSG닷컴을 운용 중이고 네이버는 강력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협력에 나설 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전날보다 1.59%(6,000원) 오른 3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CJ대한통운, 빅히트 등과 지분 스왑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 전례에 비춰 지분스왑이 이뤄질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