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진애 "민주당 단일화 추진단 연락 없어…여러 고민하지 않을까"

"선거 이기기 위해 꼭 필요한, 승리하는 단일화 위한 것"

"박영선, '이건 당이 할 일'…모든 걸 후보하고 의논해"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정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사찰정보 전면공개, 재발방지, 사과 및 피해회복을 촉구하는 사찰피해자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정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사찰정보 전면공개, 재발방지, 사과 및 피해회복을 촉구하는 사찰피해자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




서울시장 여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전격 의원직 사퇴 카드를 내놓은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3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단일화 추진단에선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건 필요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결단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라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범민주 진영에 꼭 필요한 승리하는 단일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도 없던 일을 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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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어제 사퇴 선언하고 나서 민주당 쪽에서 혹시 연락 없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강욱 대표께도 진짜? 정말? 이러고서 연락은 왔는데 공식적으로 단일화 추진단에서 연락 온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지금 충격을 삭이느라 여러 가지 고민하지 않을까 ”라며 “사실 이런 단일화 국면에서 당도 당이지만 박영선 후보가 어저께도 이건 당이 할 일이다 그러는데 말이 안 되는 얘기다. 모든 걸 후보하고 의논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후보의 빛나는 리더십을, 통 큰 리더십을 저는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궐선거에서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 30일 전까지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선거출마 여부를 100% 확정 짓지 않은 상태서 의원직을 던진 것은 사실상 김진애 의원이 처음이다. 열린민주당은 보궐선거에서 이기려면 야권 단일화에 맞서 여권 단일화가 필수조건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요구해 왔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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