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안전 전담 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 충전소 점검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에 나선다.
가스안전공사는 3일 충북 음성 삼한 수소 충전소에서 수소 충전 사업자의 안전 관리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고성능 점검 장비 무상 대여 전달식을 가지고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가스안전공사가 수소 충전소 안전 점검 필수 장비 4종(수소 가스 누출 검지기, 접지 저항 측정기, 열 화상 측정기, 표준 가스 분사 장치)을 구매해 수소 충전소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 수소 경제 활성화 조기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점검 장비 임대를 희망하는 수소 충전 사업자는 약 800만원 상당의 4종 점검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 받게 된다. 무상 임대 기간은 최대 4년이며, 이를 통해 초기 비용 및 운영 비용 부담으로 적자 상태인 수소 충전 사업자의 안전 관리 비용 부담 완화 및 자체 안전 관리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지속 가능한 수소 안전 생태계 조성, 상생 협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 수소 경제 확산의 안전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