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野 정진석 "후보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지나친 낙관"

"지난 총선 때 서울서 민주당에 12%포인트 뒤져"

"욕심 드러내는 순간, 국민들의 외면 받게 될 것"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달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달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4일 “후보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다. 이것은 지나친 낙관”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당(국민의힘)과 국가의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싸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 다 어렵다”며 “지난해 총선 때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얻은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에 12%포인트 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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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보 단일화, 신속하게, 나를 희생하는 각오로 이뤄내야 한다”며 “내 몫 챙기겠다는 욕심 드러내는 순간, 시너지 효과는커녕, 국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권세력은 모든 것을 걸고 서울시장 선거에 달려들고 있다. 이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이 저지른 ‘신적폐’를 덮기 위해 검찰 완전 해체에 나섰다”며 “선거를 앞두고 수십조원 규모의 현금을 살포하겠다고 한다. 선거에서 지면, 정권은 끝장이라는 각오다. 선전·선동, 여론조작 이미 시작됐다”고 날을 세웠다.

또 “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해 달라는 국민적 열망이 너무나 뜨겁지만,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며 “자기 희생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때 우리의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재차 당부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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