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규확진 424명 이틀째 400명대…백신접종 1주일, 집단면역 관건(종합)

지역 401명-해외 23명…누적 9만1,240명, 사망자 7명 늘어 총 1,619명

경기 186명-서울 118명-대구 20명-인천·부산 각 18명-충북 12명-경남 10명 등

어제 하루 3만5,697건 검사, 양성률 1.19%…모임·사업장 집단감염 여파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연합뉴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또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쉽게 잡히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를 보이고 있으나,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수가 급증할 우려가 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이날로 1주일째로 접어들어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만큼 집단 면역 형성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이어가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발생 401명 중 수도권 312명-비수도권 89명…수도권이 77.8%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4명 증가해 누적 9만1,2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4명)보다 20명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다시 감소해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2.26∼3.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8명→415명→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300명대는 4번, 400명대는 3번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0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426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17명, 경기 17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1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9명, 부산 17명, 충북 12명, 경남 9명, 광주·강원·전북 각 6명, 경북 5명, 대전·제주 각 3명, 충남 2명, 전남 1명 등 총 8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 사업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내 등록 외국인 3,9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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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충북 진천의 닭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이어져 관련 확진자가 총 22명으로 늘었다. 경북의 경우 구미, 의성, 포항 등에서 새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위중증 환자 하루 새 11명 늘어…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18명)보다 5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9명), 충남·경북(각 2명), 서울·부산·대구·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확진자는 11개 국가에서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4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멕시코 각 3명, 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 각 2명, 싱가포르·카자흐스탄·탄자니아·모잠비크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8명, 경기 186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322명이 확진됐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61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0명으로, 전날보다 11명 증가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62명 늘어 누적 8만2,162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명 줄어 총 7,45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75만1,900건으로, 이 중 660만571건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6만89건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5,697건으로, 직전일 3만4,227건보다 1,470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9%(3만5,697명 중 424명)로, 직전일 1.30%(3만4,227명 중 44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75만1,900명 중 9만1,240명)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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