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시장이 4일 오전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국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 1.5% 수준까지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국고채 10년물 지표종목(20-9) 금리는 전날보다 3.6bp(1bp=0.01%) 오른 연 1.986%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지표물(20-6) 역시 전장보다 2.0bp 오른 연 1.442%에, 국고채 3년물 지표물(20-8)은 1.3bp 상승한 연 1.03%을 기록 중이다. 국채는 금리가 오를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를 보인다.
국고채 3년물 선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11.46을 기록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선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8틱 하락한 127.36을 나타내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미국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 1.5%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금리가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국고채 금리는 장 마감 무렵 연 1.47% 수준에서 거래됐다. 뉴욕 증시는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재개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0.57포인트(1.31%) 내린 3,819.72에, 나스닥 지수는 361.04포인트(2.7%) 급락한 1만 2,997.75에 거래를 마쳤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