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1%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 중 지수가 2% 가까이 빠지면서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만 2조 원 넘게 순매수 했다. 이날 증시는 전일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39.50포인트) 내린 3,043.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20%(6.11포인트) 내린 3,076.88포인트로 출발해 장 중 1.96%빠진 3,022.54를 기록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 1,944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04억 원과 1조 2,814억 원을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1.90%), SK하이닉스(-3.40%), NAVER(-2.00%), LG화학(-0.57%), 현대차(-2.08%), 삼성바이오로직스(-1.71%)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3%), 은행(0.8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2.23%), 통신업(-1.86%), 운송장비(-1.62%), 기계(-1.3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0.49%(4.60포인트) 내린 926.20을 기록했다. 지수는 0.18%(1.71포인트) 내린 929.09포인트로 출발해 장 중 1.51%까지 하락했다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1,65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064억 원과 588억 원씩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1~3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6%), 셀트리온제약(2.15%), 에이치엘비(4.90%)가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51%), 펄어비스(-3.07%), 알테오젠(-3.79%) 등은 하락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