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항운노조 N차 감염 등 12명 확진…백신 접종 중증 반응 이상자 1명 발생

항운노조 확진자 가족 등 2명 확진…누계 11명

해동병원 퇴원환자, 격리 해제전 검사서 확진


부산에서는 감천항 항운노조 N차 감염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백신 접종 중증 반응 이상자 1명도 발생했다.

5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3297번부터 3308번까지다. 지역별로는 영도구 3명, 서·북구 2명, 중·부산진·사하·연제 1명, 타시도 1명이다.



연관 확진자 9명이 발생했던 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연관 확진자는 노조원 8명과 접촉자 3명 등 11명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노조원들의 감염원을 파악하려고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질병청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해동병원 퇴원 환자다. 이 확진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일 확진된 부산대 도서관 이용자와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한 2명도 추가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이 도서관 이용자와 접촉한 부산대 새벽벌 도서관 접촉자 254명을 진단 검사하고 이중 일부를 자가격리했다.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대부분 가족 간 감염 사례이거나 지인 접촉에 따른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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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를 받던 9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계 사망자는 110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1명은 부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학생과 교사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고등학교는 전체 학년이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308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2,012명, 해외입국자 2,937명 등 모두 4,94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요양시설·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1만8,684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 중에서 발열과 불규칙한 호흡 등을 동반한 중증 반응 이상자 1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근육통, 발열,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 접종 대상자는 105명으로 파악됐다.

백신을 보관 중인 냉장고의 적정온도가 이탈하는 사례는 7건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냉장고의 작동 특성상 설정온도가 일시적으로 변동된 것으로 보고 현장 점검을 통해 냉장온도를 재설정하거나 보관 냉장고 교체 등 대처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백신 보관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백신 폐기 등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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