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150개의 상권 공동체를 조직·육성하는 ‘2021년도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인회 부재로 지원에서 소외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조직화해 스스로 당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골목상권 조직화’ 및 ‘골목상권 성장지원’ 2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골목상권 조직화는 개별 소상공인 30개 점포를 하나로 묶어, 상권분석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골목상권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분야다.
올해는 50곳을 선정해 상권 1곳당 2,15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골목상권 성장지원은 1단계에서 조직화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경영교육, 현장연수, 공동시설 개선 등 소규모 사업을 지원해 지역상권의 발전 주체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돕는 분야다.
올해에는 2020년도에 조직된 상권 102곳과 2019년도에 조직됐으나 아직 지원을 받지 못한 50곳 중 100곳을 선발해 상권 1곳당 1,1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골목상권공동체는 다음달 15일까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신청해야 한다.
도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높일 전담 매니저를 지원하는 ‘2021 골목상권상인회·연합회 매니저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골목상권상인회, 소상공인연합회 지부·지회로, 올해는 ‘신규지원’ 25개소, ‘연장 지원’ 33개소 등 58개소에 대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상인회와 연합회에는 매니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골목상권 매니저들은 주민참여형 사업기획, 각종 공모사업 및 공동체 행정업무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매니저를 지원받길 희망하는 상인회와 연합회는 오는 25일까지 관할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 위기를 조직화한 골목상권 공동체로 이겨나가고 체계적으로 성장하게 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