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 1학기 ‘경기꿈의 대학’에 2,159개 강좌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 꿈의 대학은 고교생들이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만나고 다른 학교 학생과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70% 이상 출석하면 이수한 것으로 인정,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도교육청은 8일부터 26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기꿈의대학 1학기 수강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개설하는 강좌는 학생이 대학·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970개, 강사가 지정 시설을 찾아가는 거점형 1,189개 등이다.
95개 대학과 27개 공공·전문기관 등 모두 122개 기관이 참여한다. 개설 강좌 영역은 예술체육 21.1%, 사회과학 19.7%, 인문학 18.2%, 공학 10.8%, 경영 10.3%, 자연과학 6.0%, 의학·간호·약학 4.8%, 멀티미디어 3.2%, 정보통신 2.7%, 기타 3.0%이다. 개강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개강 뒤 5월 9일까지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 5월 10일부터는 오프라인 수업을 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온라인 수업이 연장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3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지역 고교생이 대상이며 경기 꿈의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해 1인당 최대 3개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강좌별 정원에 맞춰 자동 추첨한 뒤 수강인원을 확정한다.
경기 꿈의 대학은 2017년부터 시작돼 그동안 8천131개 강좌가 개설됐으며 총 16만8,000명이 수강했다.
김경관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교과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융합주제 탐구 활동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체험하는 학생 중심 교육이 실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