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패션 분야 중소기업 100개사의 입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입점을 위한 전문 교육에서 입점 달성 때까지 1대 1 맞춤 컨설팅, 입점 기업에 마케팅 및 해외 물류비 등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주얼리, 의류, 잡화 등 업종별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총 6주로 구성된 정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이수 후에는 입점 달성 때까지 업체별 1대 1 컨설팅을 진행한다.
입점 후에는 실 구매가 이뤄지고 매출이 발생하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키워드 검색, 전자책 브로슈어 제작 등 마케팅과 해외 배송 등에 1개 업체당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성공적인 아마존 입점과 판로 개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서울시 소재 패션 분야 제조업 소공인 중 브랜드 보유업체다. 1년 이상 해당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패션제조업 소공인은 소상공인기본법’상 상시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업체다.
서울시는 접수업체 중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순위 100개 업체와 예비순위 50개 업체를 선발한다. 우선순위로 선정된 100개 업체 중 중도포기 발생 시 예비순위 업체 중 고득점 순으로 추가 선정한다. 올해 안에 지원을 받지 못한 예비순위 업체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 추진 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이번 패션기업 글로벌 수출판로 개척 비대면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