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은행의 특화 컨설팅을 받고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농업인을 찾아 금융지원을 논의했다.
농협은행은 8일 권 행장이 경기도 포천시에서 신축 예정인 양돈 스마트팜 ‘95팜’ 농장을 찾 창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95팜의 최성규(27) 대표는 농협은행의 청년농업인 생애주기 컨설팅과 금융지원을 받고 모돈 240두 규모의 양돈 스마트팜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비육돈 5,900두를 출하하는 게 목표다.
농협은행은 청년농업인의 창업을 돕기 위해 농장 마련, 판로 개척, 영농 지도 등을 포함한 ‘생애주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영농 전 단계에 걸쳐 농업인을 지원한다.
최 대표는 “막연했던 스마트팜 창업 계획이 농협은행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고 명확해졌다”며 “농협은행 컨설턴트는 본인이 농사짓는다는 생각으로 농업인의 입장에서 컨설팅을 해주고 있어 귀농이나 창업농에 도전하는 청년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팜 건축 비용을 6억원이나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95팜 농장의 조속한 창업과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기원한다”며 “농협은행은 대한민국의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이 농업·농촌 현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