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하이투자증권 9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메인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가 부진, 선투자로 인한 비용 발생에 수익성 개선이 제한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와이솔은 현재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OVX향 SAW 필터 수요는 견조하지만, 메인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 부진하다"며 "신사업인 BAW 필터도 당초 계획보다 양산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와이솔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OVX 출하량이 급증해 올해 전사 매출의 40% 수준인 1,500억이 OVX향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년대비 +27%에 달하는 고성장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반도체 수급난으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가 부진한것은 매출에 차질이 발생시켰다"며 "특히 SAW 모듈 매출에 부정적일 것"고 전망했다. 이어 "BAW필터 양산 역시 당초 계획보다 양산이 지연되면서 상반기 100억원의 매출 발생을 기대할수 없게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BAW는 국내 고객사 외 공급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양산이 시작되면 고정비용이 상쇄돼 수익성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비록 단시 실적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현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만큼 저점 매수는 유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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