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이재명, 尹 급부상에 “지지율은 바람 같다”…어느 쪽으로 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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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지지율은 바람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로 올라서면서 자신이 2위로 내려앉은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는데요. 그는 이어 “지지율은 언제 또 어떻게 갈지 모르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는데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구태 정치 말라”고 견제구도 날렸는데요. 윤 전 총장의 등장에 이 지사가 자못 긴장한 듯 한데요. 지지율 바람이 다시 어느 쪽으로 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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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이 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 이사장이 2019년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가짜뉴스를 수차례 유포했다는 이유인데요. 앞서 지난 1월 유 이사장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한 검사장은 “유 이사장이 약 1년 반에 걸쳐 악의적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구하는 취지”라며 소송 이유를 밝혔는데요. 유 이사장이 사과문으로 법적 책임을 모면하려고 했지만 생각대로 쉽게 책임에서 벗어날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3월 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야당의 추가경정예산 심사 협조를 촉구하면서 “야당이 낭비하는 시간은 누군가의 삶과 죽음을 가르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짐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추경안 심의에 동참해달라”고 했죠. 실제로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낮은 자세로 야당에 읍소해도 부족할 판인데 ‘국민의짐’이라니요. 그렇게 야당을 비아냥대면서 낭비할 시간이 있을 정도로 여당이 그리 한가로운가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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