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UAE, '한국 수출' 바라카 원전 2호기 운전허가 승인"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운영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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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UAE 원자력규제청(FANR)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조만간 연료 장전,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하마드 알카비 IAEA 주재 UAE 대표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신청서에 대한 평가와 엄격한 검사를 포함한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운전 허가서가 발급됐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대한민국, 기타 국제기구 등 국내외 이해당사자들이 집중 작업하고 협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600 ㎿)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앞서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지난해 2월 운영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안에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완성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마드 알카비 대표는 "현재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3·4호기는 각각 94%와 87%의 공정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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