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100억원을 투입해 지원에 나선다.
콘진원은 10일 ‘2021년 콘텐츠 창업 지원사업’을 공고하며 예비·초기·중기·재도전 등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6개 트랙으로 세분화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분야는 △아이디어융합팩토리 △초기창업육성 △창업도약 △창업재도전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콘텐츠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이며, 총 지원 규모는 100억원이다. 콘진원 측은 일부 트랙에서는 디지털 뉴딜, 소셜벤처 두 개 분야로 지원을 세분화할 뿐 아니라 지원사업 간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각 트랙별로 살펴보면, 예비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아이디어융합팩토리’ 사업은 3개 분야 총 80개 팀을 선정해 총 12억원을 지원한다. 예비 창업자 및 3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초기창업육성 프로그램에는 총 30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뉴딜 특화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한 디지털뉴딜 분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비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소셜벤처 분야’로 세분화한다. 창업 3~7년 사이 기업 대상 창업도약 프로그램에서도 비대면 전환에 대응할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 비즈니스 등을 창출하기 우한 트랙을 세분화해 지원한다.
민간기업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콘텐츠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도 총 1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올해는 CJ ENM(OTT 콘텐츠), 롯데월드(테마파크-키즈 플랫폼 연계), 롯데컬처웍스(영화산업 혁신)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또한 콘텐츠 분야 민간 엑셀러레이터 3개사를 선정해 멘토링, 투자유치 등에서 스타트업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지난해 콘텐츠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113곳을 육성했고, 이들이 거둔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 37% 늘었으며 일자리도 778개를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경자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올해 콘텐츠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콘텐츠 스타트업을 중점 발굴하고, 넥스트 유니콘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