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1월 은행권 연체율 0.31%…전월 比 소폭상승





지난 1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전년 말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데서 다소 오른 수준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1%를 기록했다. 전월 말(0.28%)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 말(0.41%)보다는 0.10%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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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4,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보다1 조6,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12월보다 0.05%포인트 늘어난 0.39%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6%)은 전월 말보다 0.09%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0.40%)은 같은 기간 0.05%포인트 늘었다. 특히 대기업대출은 쌍용자동차의 회생 절차 신청으로 연체채권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기업대출보다 적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월(0.20%)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0.14%)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고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04%포인트 증가한 0.37%를 기록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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