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로또분양’으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래가치 높은 수도권 중심의 아파트 분양은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수억 원의 웃돈도 기대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지난 달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수원시 장안구에 분양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 5억5,579만 원(전용면적 84㎡A 1층), 최고 6억1,669만 원(전용면적 84㎡B 21층 이상)의 분양가를 형성했다. 인근 위치한 ‘수원SK스카이뷰’ 전용면적 84㎡(9층)가 지난 1월 8억 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와 비교해도 1억8,000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이렇다 보니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는 분양도 잘 됐다. 지난 달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5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183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4.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J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수원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이어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형성돼 새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그 중에서도 장안구는 작년 한해 동안 수원시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라 더 뜨거운 것 같다” 며 “’수원SK스카이뷰’ 아파트가 2013년 준공했음에도 새 아파트 분양가가 더 저렴해서 프리미엄이 수천만 원에서 1억 원대 수준인 상황이고, 신축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입주 시기에는 지금보다 웃돈의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월 분양을 예정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도 같은 고분양가 관리지역 수원시 장안구에 들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단지 규모가 2,607가구여서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를 받고 있고,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
전문가들은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예상 분양가를 인근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의 평균 분양가인 3.3㎡당 1,843만 원과 비슷한 1,800만 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와 접해 있는 ‘수원SK스카이뷰’ 아파트와 비교하면, 프리미엄만 해도 억 대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후 신축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수요자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개발호재도 많다. 북수원 일대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2,607가구를 비롯해 파장동, 이목지구(에듀타운) 등에 총 8,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특히 개발이 계획된 이목지구에는 교육타운 특화지구로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도서관, 학원가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또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도보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2026년 개통될 계획이다. 북수원역 개통 시 환승을 통해 사당역과 강남역 등 서울 도심권으로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입지여건으로는 인근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으며,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권과 과천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파장초, 다솔초, 천천초, 천천중, 천천고 등 도보권 내 학교가 있으며, 수원 유명 학원가인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재래시장인 북수원시장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인근에 있으며, 화서역 인근에는 스타필드수원이 2024년 개장할 예정이다. 정자공원, 만석공원 등 주변 공원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특히 만석공원은 만석거(구 일왕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 중앙호수공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다목적 운동장 등이 마련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국내 굴지의 브랜드 ‘자이’로 들어서는 데다 2,607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보니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빗발친다” 며 “평면 및 마감재뿐만 아니라 단지 내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도 차별화할 예정이라 향후 입주 후가 더 기대되는 아파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총 2,607가구이며. 이 중 전용면적 48~99㎡의 중소형 위주로 1,59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