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위기 때 빛발한 파리의 예술가들

■벼랑 끝의 파리

메리 매콜리프 지음, 현암사 펴냄






1929년 10월, 뉴욕 증시 대폭락은 영국으로, 대륙의 파리로 영향을 미쳤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되살아난 활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럼에도 19세기 말 20세기 초 파리로 모여든 예술가들은 여전히 창조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사진과 영화가 새로운 예술 표현의 매체가 되면서 무의식을 그려낸 살바도르 달리는 초현실주의의 스타가 됐고,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무일푼에서 성공의 길로 접어든다. ‘계약결혼’으로 유명한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가 처음 만나 지적 성장을 거둔 것도 이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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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파리’ 시리즈 4번째 책의 표지는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로부터 작품을 의뢰 받은 라울 뒤피의 그림이다. 2만6,000원.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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