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한국에 특파원을 둔 200개 해외 언론사에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역사 왜곡을 알린다.
미국 CNN,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디펜던트·데일리메일, AP통신 등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문제가 있음을 기사로 다루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크는 지금이 그의 역사 왜곡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공론화하는 기회라고 본 것이다.
반크는 우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들 언론사에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과 세계에서 3만명이 서명한 글로벌 청원 내용, 포스터 등을 보냈다. 또 미국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주와 유럽의 대표적 언론사 20개에도 전달했다.
이어 반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분수 마루 광장(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 설치된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지구촌 공론화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영어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위 장소를 성북구로 정한 이유는 이곳에 40여개의 주한 외국 대사관이 있기 때문이다. 외신과 함께 주한 외교관들에게도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을 알리겠다는 의도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