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문재인 정부와 손발을 맞춰서 가덕 신공항의 진도를 최대한 앞당기는 일, 저는 김영춘 후보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을 찾아 부산지역 선대위와 연석회의를 갖고 인사말을 통해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공교롭게도 가덕도 신공항을 처음 추진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이어받은 후보와 신공항 계획을 중단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람이 대결한다”며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누가 부산의 꿈을, 부산의 미래를 앞당길 것인가 하는 것은 이 대진표만으로도 자명해졌다”며 “가덕 신공항이 중단되고 10년, 그 잃어버린 10년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부산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그는 지난 10일에도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독려한 바 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선거는 긴박하다”며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포함한 모든 당원 동지들께 긴박해지시길 요청한다”고 적었다. 이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등 4·7 재보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지인들께 전화도 걸고 메시지도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