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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공연장에서 공연한 BTS, 코로나 타격 음악인 돕는 온라인 자선공연

수익금은 음악인 돕는데 사용…이틀 앞 그래미 무대도 관심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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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음악인들을 돕기 위해 그래미 주간의 자선 공연 무대에 섰다.



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자선단체 뮤직케어스(MusicCares)의 온라인 자선 공연 '뮤직 온 어 미션'(Music On A Mission)에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였다.

팬데믹으로 대면 대중음악 콘서트가 없어진 상황을 연출한 듯 텅 빈 공연장을 배경으로 했다. 장소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이며 사전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장 출입구와 객석 등에서 하나둘씩 등장한 멤버들은 메인 무대에 모여 '다이너마이트'를 라이브로 선사했다.



군무는 하지 않고 정장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가볍게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돋웠다. 정국은 드럼 연주를 곁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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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온 어 미션'은 매년 '올해의 인물' 선정과 함께 갈라쇼로 진행돼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티켓 판매액 등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음악계 종사자들을 돕는데 쓰인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존 레전드, 즈네 아이코, 하임, 허(H.E.R.) 등이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으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무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 있는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단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무대는 국내에서 사전에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상식을 중계하는 미국 CBS의 잭 서스먼 부사장은 앞서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는) 여러분은 거실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전 9시에 개최되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자는 이에 앞서 오전 4시에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모니'에서 발표된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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