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유통 불모지' 인천 청라에 복합 쇼핑몰 3곳 들어선다

스타필드·코스트코 등

2024년까지 완공 예정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 2블록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 2블록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유통 불모지’인 청라국제도시에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 쇼핑몰 3곳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에 오는 2024년까지 신세계복합쇼핑몰(스타필드 청라)을 비롯해 코스트코 청라점, 시티타워 복합쇼핑몰 등 3곳이 들어선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3년 12월한국토지주택공사( LH)로 부터 16만 5,000㎡를 매입해 신세계 투자개발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신세계 측은 지난해 7월 건축허가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연 면적 50만 4,250㎡ 규모로 들어서는 이 복합쇼핑몰은 지하 3층 지상 24층 규모로 지어지며 이곳에는 판매시설을 비롯해 문화 및 집회시설, 위락시설, 운동시설, 숙박시설,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 외투법인은 대규모 해외 자본을 포함해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교외형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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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신세계 교외형 복합쇼핑몰 청라 스타필드 사업의 투자 결정은 청라의 지리적 입지와 잠재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사업이 진행되는 기간에 약 4,0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어 LH 소유의 청라 투자유치용지 5만 8,707㎡ 부지에 대규모 점포(대형마트)를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형태로 운영하는 코스트코 청라점을 유치했다.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는 2019년 9월 코스트코 청라점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LH, 코스트코 코리아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안으로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오는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공사 준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라시티타워에도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쇼핑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0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높이 448m 규모의 초고층 전망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청라국제도시 조성주체인 LH의 사업자 공모를 거쳐 2017년 사업협약을 맺은 민간컨소시엄(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4,143억원 가운데 LH가 3,263억원, 민간이 880억원을 분담하는 구조다. 청라 시티타워는 2019년 착공 당시 공사 기간을 48개월로 계산했으나 설계 및 시공사 변경 등을 거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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