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팬데믹에도 나홀로 활황’ 中 1~2월 산업생산 35% 급증

중국내 코로나 진정세에 해외 수요도 크게 늘어

소매판매 33.8%, 고정자산투자도 35% 증가

중국 베이징의 한 마스크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제품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중국 베이징의 한 마스크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제품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정세가 확연해진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35.1%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32.2%)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기록적인 산업생산 증가율을 지난해에 1월부터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폭발로 제대로 생산이 이뤄지지 못한 기조효과 탓이 크다.



이와 함께 올들어 여전한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가 적어도 중국에서 진정되면서 공장들이 재가동하고 있다. 여전히 경제활동 재개가 주춤한 해외 국가들의 상품 수요로 지난 1~2월 중국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무려 60.6%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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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매년 1~2월에 있는 춘제(중국의 설날) 장기 연휴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1월과 2월에만 두 달 치를 묶어 한 번에 발표한다.

중국이 재정적자를 감수하며 인프라 시설 투자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35%로, 작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다만 중국 정부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투자를 줄일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 1~2월 소매판매도 작년 동월보다 33.8% 늘어났다. 시장예상치(32%)보다 증가한 것이다. 소매판매가 대폭 늘면서 그동안의 내수 부진 우려도 일단 가라앉는 상황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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