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038290)은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나타내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는 ESG 경영을 위한 전담 조직이 많지 않아 마크로젠의 행보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SG 위원회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 점검 ▲정책 수립 ▲성과 및 문제점 관리·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마크로젠은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위원장 후보에는 신규 사외이사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자 전 환경부 장관인 유영숙 박사가 추천됐다.
유영숙 후보는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센터장, 본부장, 연구부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위원회 신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에 기반한 ESG 경영활동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