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4·FC 바르셀로나)가 2개의 진기록을 추가했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우에스카와 2020~2021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뜨려 팀의 4 대 1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20·21호 골을 넣은 메시는 이로써 라리가에서 13시즌 연속 20득점을 돌파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는 처음 작성된 신기록이다. 라리가 득점 선두를 지킨 메시는 2위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18골)와의 격차를 3골로 벌렸다. 오스카르 밍게사의 골도 어시스트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2004~2005시즌부터 ‘원클럽맨’으로 뛴 메시는 바르셀로나 통산 공식전 최다 출전 타이기록도 썼다. 이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67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현재 카타르 알 사드의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현역 시절 세운 팀 통산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규리그에서는 이미 509경기로 사비의 기록(505경기)을 넘어 구단 사상 라리가 최다 출전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4연승을 포함해 17경기 무패(14승 3무) 행진을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리그 2위(승점 59)로 올라섰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3)와는 승점 4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