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태년 "오세훈 내곡지구 특혜 해명은 국민우롱"

시장 재임 당시 내곡지구 개발 확정

오 후보, 기존 해명 오류 인정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지구 보상금 의혹 해명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본인과 존비속의 부동산 현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여정부가 내곡동 일대를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는 오 후보의 해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DAS는 내 것이 아니라고 한 것과 닮은 국민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그는 “KBS보도에 따르면 오 후보가 말하는 2006년 3월은 서울시가 내곡동 일대를 임대주택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예정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처음 제안한 때이고 이후 주민 반대로 예정지구로 지정되지 못했다”며 “노 전대통령이 퇴임하는 시점까지 건교부는 내곡동 지역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 내곡동 개발계획은 오 후보가 참여정부 시절 확정됐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인 2009년 11월 확정됐고 오 후보는 당시 서울시장으로 재직 중이었다"며 오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

오 후보는 해당 보도에 대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오류를 인정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