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로날드 에반스?구본권 교수 '아산의학상' 수상

'젊은의학자상'은 김진홍·유창훈 교수


로날드 에반스(72)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와 구본권(54)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가 18일 제14회 아산의학상을 수상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18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각각 기초의학·임상의학부문 아산의학상을 수상하고 각각 25만달러, 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만 40세 이하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39) 서울대 생명과학부, 유창훈(39)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008년 제정된 아산의학상은 기초·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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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 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 발생·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외국인 의과학자 시상은 2016년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구본권 교수는 영상·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 성인 심장질환 진단·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김진홍 교수는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했고, 유창훈 교수는 간·담도·췌장암·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와 임상 적용에 기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참석하지 못한 로날드 에반스 교수를 대신해 제자인 조혜련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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