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피해자가 더 무거운 짐에 눌리지 않고 아무 불편함이 없이 일상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이 부족했다"면서 "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 구성원의 성 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고 성 비위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행은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국계 여성들이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 및 교민사회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외교부는 유가족께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