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자사의 ‘사내자격제도’가 2021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하는 ‘사업주 자격검정제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구성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자 1990년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사내자격제도가 정비 분야 최고의 인재육성 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한전KPS 기술자들이 보유했던 기술자격은 건설기계기사, 전기공사기사 등에 한정돼 증설·확대되는 발전설비 정비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력육성이 필요했다.
이에 한전KPS는 단계별 교육훈련과 평가를 통해 일정자격을 부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했다. 이후 엄정한 평가를 통해 사내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정비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제도를 통해 육성된 고급 정비인력은 국내외 화력, 원자력 발전소 안전정비의 핵심이 됐으며, 관련 정비 산업계에도 파급되는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전KPS는 설명했다.
현재 한전KPS는 국내 발전 정비분야에서 가장 많은 195개 종목의 ‘사내자격제도’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국가 뉴딜 정책과 발전원의 다원화에 따른 기존 정비산업계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공인자격에 버금가는 산업내 자격제도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내 자격검정제도를 지원하는 고용노동부는 최근 이 제도를 홍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 자격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12개 기관의 우수사례집을 처음으로 발간했다.
/나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