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美 국고채 급등 여파...코스피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

美 국고채 금리 간밤 1.75%까지 올라

코스닥도 0.97% 내린 940.66 기록해





국내 증시가 미국 국고채 금리 급등 여파에 1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71포인트(0.97%) 내린 3,036.30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 주체별로는 개인이 3,93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222억 원, 기관은 2,58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약세다. 특히 SK하이닉스(-2.82%), LG화학(-2.21%)의 하락폭이 비교적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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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17포인트(0.97%) 내린 940.6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83억 원)과 외국인(161억 원)은 순매수 중이나 기관(-216억 원)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전날보다 내린 주가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국고채 금리 급등이 국내 증시 약세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18일(현지 시간) 미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1.660%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장중 1.754%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미 국고채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전인 지난해 1월 수준까지 올라오게 됐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이 평가 절하돼 성장주 등에 악재로 작용한다.

이에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9.03포인트(3.02%) 급락한 1만 3,116.1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07포인트(0.46%) 내린 3만 2,862.3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6포인트(1.48%) 하락한 3,915.46에 마감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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