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32일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동안 한달가량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국내 이동규제를 대거 해제했는데 다시 옥죌지 주목된다.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에서 10명은 공항등에서 걸러진 해외 역유입 환자였고 1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였다. 직전까지 마지막 지역사회 확진자는 지난달 14일 허베이성에서 발생했다.
전날 발생한 지역사회 확진 사례는 산시성 시안의 제8병원에서 나왔다. 확진자는 이 병원의 코로나19 전담 병동에서 진단 검사를 수행하던 의료 인력으로 알려졌다. 의심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산시성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에 치료를 받는 환자와 간병인, 의료 인원과 그 가족 3,000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일단 중국 방역당국이 대규모 방역에 나섰지만 한달만에 새로 발생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지난 11일에 양회까지 마친 중국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다는 이유로 16일부터 지역간의 이동 규제를 대거 풀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