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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AZ백신, 혈전 연관성 불명확…위험성보다 유익성이 크다"

안전성 서한 배포 "심한 두통·지속적인 출혈시 내원해야"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TV 제공]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액 응고 부작용 여부와 관련해 “백신과의 연관성이 불명확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가 나왔다. 또 백신의 유익성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백신을 맞은 후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20일 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정보' 서한을 보건의료 전문가 및 백신접종 대상자에 배포했다.



식약처는 혈전증 사례 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런 사례가 드물고 코로나19 감염증 자체가 혈전색전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을 유발하기 때문에 백신과의 연관성 정도는 불명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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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백신을 접종받은 후 ▲ 숨참 ▲ 가슴 또는 복부 통증 ▲ 팔·다리의 부종 또는 차가워짐 ▲ 심각하거나 악화한 두통, 흐린 시야 ▲ 지속적인 출혈 ▲ 여러 개의 작은 멍, 붉거나 자색의 반점, 피부 아래 소혈종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식약처는 유럽 의약품청(EMA)을 인용해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하고 널리 확산한 상황인 만큼 백신의 유익성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앞서 EMA는 18일(현지시간) 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와 관련한 검토 결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승인 권고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유럽 주요국들도 백산 접종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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