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계획한 2~3월 우선접종 대상자의 84.6%가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313명은 2차 접종도 끝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1일 0시 기준 939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3일간 67만6,58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정부가 정한 2~3월 우선접종 대상자 79만9,981명 중 84.6%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국내 전체 인구 5,200만 명 중에서는 1.3% 수준이다.
접종장소별로는 17만7,873명이 요양병원에서 접종했으며 9만6,040명은 요양시설에서 접종했다. 5만4,628명은 1차 대응요원, 29만297명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접종했다. 또한 공무 출장, 경제 활동 등 필수 활동 목적으로 출국하는 접종 대상자 265명 중 98.9%인 262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전체 접종자 중 61만9,100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5만7,487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두 백신은 모두 2회 접종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을 두고 접종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재를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시작돼 313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