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제2의 정인이 사건 막자'…경찰, '프로파일러' 역량 늘린다

진술분석 필요한 성폭력·아동학대 사건 지속 증가

올 8명 신규채용, 전국 시도경찰청 2인 이상 근무 체제구축 예정

매년 T0P 프로파일러 선발·포상 진행키로

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4차 공판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을 비롯해 아동학대와 성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범죄분석관 8명을 신규 채용해 전국적으로 40명까지 숫자를 늘릴 예정이다.



경찰청은 22일 "성폭력·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의) 책임 수사제가 도입돼 범죄 분석의 영역을 확대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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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연내 8명을 신규 채용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에서 2인 이상 근무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북부청와 강원 등 7개청에는 범죄분석관이 1인에 불과해 범죄분석 결과에 대한 교차검토가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경찰은 특히 성폭력과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피의자의 진술분석 역량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진술분석과 심리면담 등 프로파일러 마다 전문 영역을 특화해 수사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범죄분석관의 모든 활동 실적을 과학수사 업무포털 시스템(SCAS)에 기록해 추후 발생하는 사건분석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범죄분석관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범죄분석관 활동 우수사례 공지하고, 연말 TOP 범죄분석관 선발·포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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